[부산시 나라사랑 고취를 위한 역사 탐방]
주최:해찬솔지식발전연구원(HKDI)
후원:부산시지방보훈청
참여:부산외국어대학교 대학생 25명
담당강사: 김문길/한일문화연구소 소장
김수성/해찬솔지식발전연구원 원장
지난 10월 22일 토요일을 대학생을 위한 역사탐방을 실시하였습니다.
오전10시 기장군청 집합하여 보훈청 지원으로 독도전문가이신 김문길 교수를 초빙하여 독도의 역사와 영토문제를 안용복, 박어둔의 행적을 중심으로 하여 김교수께서 최근에 조사한 주인장과 지도 자료를 소개하였습니다.
1시간 10여분의 특강을 마치고 봉대산 봉수대로 발길을 돌려서 고려말 무렵으로 추정되는 봉수대에 올라 우리 동해를 바라보았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초고속 통신망이 없었던 시대에 봉수대는 불과 연기로 정보를 전달하였다는 데에 실제 답사가 처음이었던 학생들은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거슬러 갔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반도 최최의 봉수대로 고증되고 있는 곳이지만 발굴후 어떠한 복원과 관리의 움직임이 없다는 점에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기장왜성이었는 1592년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곳에 있었던 두모포진성이 부산진성으로 이전한 후 왜군이 침략하여 구로다 나가마사가 일본식 성을 축성하였고 이곳에서 동해안선으로 인접하고 있는 임랑과 서생포, 울산(학성) 까지 왜성을 짓고 전세를 가다듬어 불과 한달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한양까지 진격하였습니다.
특히 기장은 베짜는 기술과 청자, 백자의 집산지였는데 많은 베짜는 기술자와 도자기공들이 왜국으로 끌려갔다는 내용을 들은 학생들은 다시 동해를 바라보며 정말 찹찹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최근 대학에서는 나라사랑에 대한 역사인식을 너무나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는 과거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토대가 된다는 것을 참가한 학생 모두가 절실히 느꼈습니다. 취업이 우선이 되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는 뒷전으로 밀려버린 지금,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과연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